S.O.S : Social Organization System
2020.11.28-12.26
- 참여작가 -
- 이재균
- 전시기획 -
- 김영훈
작품의 배경은 아파트, 경기장, 바닷가 등 다양한 공간이지만 대상과의 적절한 거리 유지, 전체가 보이는 광각 구조와 왜곡 없는 구조물에 의해 시각적 공통점을 띤다. 이러한 특징들은 부분에 익숙해져 인지하지 못하는 전체 구조의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 특유의 중립적인 관점은 배경적 의미를 더욱 정교하게 만든다. 반면 주체의 역할을 하는 스모그의 공간적 비중은 배경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연하고 가볍다. 그러한 성질은 오히려 무뚝뚝한 배경과 분리하는 특징이 된다. 작가는 소재의 특성에 입각하여 인간의 유일무이한 고유성을 은유하는 신호탄이라는 해프닝적 요소로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