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y to Draw

윤석환, 이상용, 전우현 세 명의 작가는 각자 자신의 일상의 면면을 회화로 작업한다. 그들이 캔버스에 옮기는 것들은 매우 개인적이며, 자전적인 이야기로 순간순간을 자신의 눈으로 보고, 기록하고, 기억했다가 그림을 그리기로 마음먹은 후 다시 꺼내어 본인들만의 문법으로 구현한다. 평면이라는 매체에 일상이 기억 속에 머물렀다가 동기화되는 과정을 거쳐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공통점을 가진 세 작가의 작업을 관통해 보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표면에 머무르는 이미지 자체에 의해 생산되는 의미보다 먼저 그들이 채택한 재현적 전략, 즉 이미지를 그리는 방식의 접근이 우선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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