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TRANSEPTUM
2024.11.19(화) - 12.13(금)
- 참여작가 -
- 이산오, 밈오
- 전시기획 -
- 이산오
오늘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건강한 공동체에 의한 연대의식’ 부재에 주목한 밈모, 이산오 작가는 현대인에게 있어서의 형식적 행위의 필요성과 그 의미에 대해 살펴보고자 ‘의식 참여' 및 '소속감' 등으로 사람들을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하던 과거 종교의 기능에 주목합니다. 성당 건축 양식에서 십자형 평면의 날개 부분인 Transeptum(익랑: 翼廊)은, 날개가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이산오의 작업과 건축적인 어휘를 지속적으로 응용해온 밈모의 작업이 교차되는 지점을 말하고 있습니다. 서리풀 지하 공간의 선적인 (Linear) 특성이 종교적 공간과 유사함에 주목하여, 공간 내에 관람객과 작품이 상호작용하는 일종의 제의적 안식처를 유도합니다. 관람객과 작품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비로소 전시공간은 영적인 공간으로써의 환원이 이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