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 소프트 선샤인
2026. 05.30.(토) ~ 06.14.(일)
- 참여작가 -
- 김기정, 이승윤, 조영배, 황보현
- 전시기획 -
- 박정현
《소프트 선샤인》은 참여 작가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고유한 시선에서 출발한다. 우리는 익숙한 풍경과 감정을 빠르게 지나쳐 버리곤 하지만, 어떤 시선은 일상의 작은 장면과 사소한 기억을 쉽게 흘려보내지 않는다. 바람이 지나가는 방향, 식물 위로 드리워진 빛과 그림자, 동물의 털 한 가닥, 유년의 기억과 같은 순간들은 작가들의 화면 안에서 각자의 조형 언어로 재구성된다. 김기정은 반복적인 관찰과 세밀한 붓질로 시간의 흐름과 감각을 촘촘히 쌓아 올리고, 이승윤은 자유로운 색과 면의 구성으로 독창적인 회화적 공간을 만들어낸다. 조영배는 주변에서 마주한 이미지와 순간들을 자신만의 언어로 형상화하며, 황보현은 밝고 따뜻한 색감으로 유년의 기억과 희망의 정서를 풀어낸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축적된 시선과 장면들은 이번 전시 안에서 하나의 다정한 정경으로 조망된다. 우리가 쉽게 지나쳐왔던 일상 속 작은 순간들을 다시 바라보며, 각자의 속도로 온전히 머물러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