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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理想)한 이상(異相)전 Performance

: about my mother

 

○ 일시: 2021. 5. 16/ 23/ 30  매주 일요일 2pm

○ 대상: 전체

○ 무료

 

* 퍼포먼스는 약 10분간 진행됩니다.

 

 

<어바웃 마이 마더>

 

작가 이가은의 어머니는 오랜 시간 연극 무대에서 활동한 배우이다.

 

배우라는 직업의 특성상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오는 자신의 ‘어머니'를 옆에서 오랜 시간 지켜봐왔고,

작가는 자연스럽게 분신, 페르소나, 캐릭터와 혼동되는 자아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어바웃 마이 마더> 는 작가와 작가의 어머니가 갤러리 속 무대에 올라

엄마와 딸이라는 특수하고도 불안정한 관계, 그리고 계속해서 바뀌는 자아에 대한 작가의 고민들을 10분정도의 짧은 퍼포먼스로 보여준다.

 

노르웨이의 극작가 ‘욘 포세’ 의 <어느 여름날>이라는 극의 텍스트를 직접 인용하고 낭독하는 형식의 이 퍼포먼스는, 극 중 바다로 나간 뒤 몇십년 동안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창가에 서서 기다리는 중년 여성의 불안정한 독백을 위주로 보여준다. 이 중년 캐릭터의 오랜 기다림과 뒷모습 속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발견한 작가는, 사라질 것만 같은 엄마의 모습을 애타게 붙잡아 보려 하지만, 어머니는 캐릭터의 모습을 한 채로 멀리 사라지며 퍼포먼스는 끝이 난다. 

 

 

02 3477 2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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